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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냠냠

[신용산_용리단길] 능동 미나리

by 열일쥬뷰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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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를 낸 이날의 여정 중(리움 미술관 -> 베베베 베이글) 마지막이자 메인 일정이었던 맛동산 동생들과 저녁먹기 장소는 아모레 퍼시픽 신용산 사옥 근처(용리단길)에 자리잡은 봉피양 건너편에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1, 2층


능동미나리 되시겠다
능동하면 능동 어린이 대공원인데 이젠 능동하면 능동미나리를 떠올려야하는 것인가 ㅎㅎㅎ


저녁 식사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4시 40분쯤 들어가서 웨이팅 없이 입장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는 계단 옆 도자기와 장식품들이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있을 듯한 느낌
눈앞의 괘종 시계는 멈춰있는 걸 보니 장식용이로구나


어정쩡한 시간임에도 몇몇 테이블에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녁인지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슴


초록초록 미나리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메뉴들
곰탕, 육회, 수육 등이 주 메뉴로 포진해 있슴


기본 찬은 오징어젓갈과 미나리무침


뚜껑을 열자 입맛 돌게하는 김치 냄새가 폴폴
잘익은 석박지가 스텐 양철 김치통에 가득

미나리 수육 전골 48.0

 


수육 전골을 시키면 같이 주는 칼국수 한 사발


양념장과 수육 전골로 꽉찬 상


끓여보자 보글보글


수육 고기 아래에는 봄미나리가 한 가득 깔려있고 그 위에 숙주도 올려져있슴
푹 익힌 무 한덩어리의 맛 또한 기대됨


냠냠 먹을 순간
미나리와 수육 고기를 함께 양념장에 찍어 냠냠
봄내음 가득하고 기름기를 미나리가 잡아주어 담백한 맛


고기 다 건져먹고 칼국수 투하
보글보글 보글보글


칼국수 면에 흡수된 국물이 끝내줘서 너무나 맛나게 칼국수까지 클리어
여자 셋이서 전골 하나면 양이 딱 좋은 듯


이날이 M사에서 마지막날이었던 크리스틴이 늦에 합석하여 이직 축하 챤챤챤
알콜과 매운 것을 좀 멀리해야했을 때라 나는 물만 먹지요 ㅠㅠ

능동 미나리 곰탕 15.0

늦게 온 크리스틴을 기다리지 못해 셋이서 다 먹어버린 수육을 대신해 그녀를 위해 능동 미나리 곰탕 주문
총총썰은 미나리 가득한 곰탕 비주얼 보소
(환 공포증 있는 분들은 NoNo!)

토렴(=밥이나 국수 등에 더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내어 덥히는 일)된 밥과 고기가 아래에 깔려있는데 한 숟가락 맛보니 이또한 맛있더라


자리를 옮겨 나의 늦은 승진축하와 크리스틴의 이직 그리고 세레나의 글로벌팀으로의 부서 이동 + 쏭쏭을 뺀 우리 셋 모두 3월에 생일이 있었던 축하할 일 많았던 봄맞이 맛동산 모임 끄읕

20230328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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